|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취지문 |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북부 365만 도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뜻깊은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의 출범은 경기북부의 자치권 회복과 균형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강한 열망을 담아내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경기북부는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는 최전선이었으며, 근·현대사에서는 한국전쟁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오랜 세월 우리는 한강 이북의 땅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왔고, 수도권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묵묵히 헌신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경기북부는 수도권에 속하지만, 발전의 혜택은 수도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여전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그린벨트법, 상수원보호구역 등 수많은 중첩규제에 묶여 있고, 발전의 기회는 번번이 남쪽으로 흘러갔습니다.
수많은 규제로 대학설립도 어렵고, 기업유치도 어려워 우리 아이들은 더 좋은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떠나야 했고, 우리는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권한조차 가지지 못한 채, 서울과 경기남부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 365만 경기북부 도민은 더 이상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은 지역주권의 시대이고 주민주권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경기북부의 특성을 반영한 자치권과 행정체계와 재정권한을 확보하지 않는 한, 변화 없는 현재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남북 교류의 중심지이자, 탄소중립시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신성장동력의 땅입니다. 아니 희망이고 미래입니다.
경기북부는 DMZ, 광릉수목원, 연천 선사유적지, 조선왕가, 한강, 북한강, 임진강, 한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광릉을 비롯하여, 조선 왕조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인 홍유릉, 사릉, 서오릉, 서삼릉, 광해군묘, 중종대왕 태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자원을 활용한다면 경기북부는 친환경 생태지역으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는 남북교류의 중심지로서 향후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며, 기후위기와 지역소멸의 대전환기에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행정체계로는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없습니다. 자치권 회복을 통한 행정적 독립을 통해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경기북부의 운명은 더 이상 남이 결정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갖고 힘을 모을 것입니다.
첫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범도민 공감대 형성과 추진력 확보
둘째, 지역특화형 법·제도 기반 마련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상 주도
셋째, 경기북부의 경제·산업 발전을 위한 독자적 정책 대안 개발 및 제시
넷째, 365만 도민 주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실질적 자치 분권 실현
다섯째, 경기북부의 규제 합리화로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우리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경기북부는 앞으로도 기회의 땅이 아니라 특별한 희생과 절망의 땅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깃발 아래,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3월 4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